테슬라는 계속 승승장구할까?
참고로, 나는 테슬라를 좋아하지만 테슬라 주식은 없다.
주식이랑 회사의 성장과는 별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식이라는 것은 현시점에서 이미 미래가치를 반영하고 있으므로.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테슬라는 하드웨어에는 관심이 없다라는 것을 느꼈다.
단적인 예로 하드웨어 관한 특허는 시장에 무료로 공개했다. 다임러든 도요타든 누구든지 로열티 프리로 사용하도록 특허를 개방했다.
의도는 지구환경를 위해서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파이를 키우겠다라고 하는데... 자선 사업가도 아니고 과연 그럴까? 책을 읽어보고 시장을 읽어보니 아닌 것 같다. 이미 소프트웨어로 핵심가치로 전환한 것 같다.
FSD의 가격도 점점 올려 받기 시작하고 자동차를 구독 시장으로 전환까지 생각하고 있다라는 기사를 심심찮게 본다.
OTA(소프트웨어 자동업그레이드 기능)까지 탑재하여 여느 하드웨어 업체와의 차별성을 선언함으로써 마치 스마트폰처럼 자동차의 기능을 소프트웨어에 의해서 업그레이드 시켜나간다.
너희들은 껍데기에 투자해라. 우리는 스포츠카와 같은 디자인과 성능으로 열광시킨후에 소프트웨어 집중하겠다란 메세지로 들린다.
기기와 사람간의 인터페이스도 모든 버튼들을 과감하게 없애버리고 태블릿 하나만 중앙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차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실내인테리어에 돈과 에너지를 쏟아 부을 시간에 테슬라의 방향은 달랐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 프레임 체인지를 선언했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모든 면에서 뛰어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할 것은 포기하면서 주요 핵심가치에 투자하면서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렸다.
하드웨어가 아니라 미래는 소프트웨어적인 가치에 배팅을 한 것이다.
그렇다고 이 글을 읽고 오해하지는 마시라. 충돌안전성 및 기타 여러가지 하드웨어 분야에서도 주요 부분은 선두급이다.
다만 도장불량이나 단차등 주로 인간이 하는 조립에 관해서는 어쩔 수 없는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그다지 신경을 써지 않는 분위기다.
다른 차량업체라면 이런 불량이나 디자인수준이라면 부끄러워서 차량 출고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 테슬라가 말하는 소프트웨어중의 최고 소프트웨어는 뭘까?
당연히 자율주행일 것이며, 다음편에서는 이 자율주행의 헤게모니를 테슬라가 잡을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조금 더 정리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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